Colmar, France - 2010.06.27 by 프랑스적인삶

일요일에 프랑스를 여행하는건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닌것 같다 (유럽 대부분이 마찬가지이겠지만).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가는거면 모를까. 대부분의 모든 상점들은 문을 닫아버리고, 길에 보이는 사람들이라고는 거의 관광객들만. 

일요일이길래 YK와 함께 꼴마르를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취리히에 사는 친구 Y가 어머니와 함께 꼴마르에 놀러온다고 하길래 Y를 만날 목적으로 꼴마르에 다녀왔다. Y를 만나서 너무나 즐거웠지만, 그 날 꼴마르는 37도였다 -_-).

나에게 꼴마르는 스트라스부르를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은 도시의 느낌이 강하다 (O나 나나 자주 갈 흥미가 별로 생기지는 않는 도시임). 내가 알고있는 꼴마르가 나름(?) 유명한 이유는, 1) 자유의여신상을 제작한 사람(Frédéric Auguste Bartholdi)이 태어난 도시, 2) 특히나 크리스마스가 되면 도시의 vieille ville 전체가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탈바꿈하는것, 3) 알자스에 관한 수많은 그림을 그린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Jean-Jacques Waltz, aka Oncle Hansi)가 태어난 도시... 정도. 

Colmar는 너무 덥고 시간도 별로 없어서 설렁설렁 돌아다녔더니 사진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포스팅 뒷부분에 YK가 찍은 사진들을 추가;; (YK야, 고마와)

Colmar의 Petite Venise ('작은 베니스'라는 뜻 - 여름에는 뱃사공이 노를 젓는 배를 탈 수 있음)
Petite Venise 물가에 있는 까페에서 휴식중 (너무 더워서 어찌할바를 모르던 상황)
Colmar는 특히나 여기저기 꽃 장식을 많이 해놓는다.
Colmar에서 제일 보존이 잘 되어있는(?) 오래된 건물
(이 건물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모티브가 된 건물이라는데, 난 그걸 안봐서 잘 모르겠다)
Colmar의 교회 (특히나 지붕이 독특하다)
공원에서 만난 Hansi 조각상
Hansi는 이런 스타일의 유명한 알자스 전통 그림을 많이 그렸다.
기차를 놓칠까봐 부랴부랴 역으로 돌아왔더니, 타려고 했던 기차는 취소되고 -_-)
옛날 앨범을 뒤져보니, 2007년 12월에 찍은 Colmar 사진이 있었다.
(이렇게 12월에는 온 도시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뀐다)

**
지금부터는 YK가 찍은 사진들 추가.
여름이 가기전에 다시 가서 저 배를 타봐야겠다.
길에는 관광객 뿐.
Petite Venise
미니 관광 열차도 다니고.
내 생각에 Colmar에서 사진 찍기 제일 좋은 지점
(Grand'Rue에서 Rue des Marchands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 됨)

덧글

  • xmaskid 2010/07/08 21:45 # 답글

    어렸을때 가지고 놀던 영플레이모빌 중에 저런 집이 있었어요...알자스 지방을 모티브로한 세트였나봐요^^
  • 프랑스적인삶 2010/07/09 02:29 #

    우와 영플레이모빌에 알자스 세트가 있었군요!!! (제가 갖고 놀던건 눈사람이 있던 겨울세트였던듯 ㅎㅎ) 혹시 영실업(회사 이름까지 기억하고있음 ㅎㅎ)의 영플레이모빌 광고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뛰고 달리고 구부리고 앉고... "
  • xmaskid 2010/07/09 02:31 #

    ㅎㅎ 노래 기억나요! 저는 알자스 세트(집이랑 가구랑, 엄마 아빠)랑 마차세트가 있었어요. 마차 위에 제가 직접 철사랑 천으로 포장을 만들어서(미국 서부 개척자 마차처럼) 마당에서 많이 놀았죠...ㅎㅎ
  • 프랑스적인삶 2010/07/09 02:35 #

    와우!!!! 창의력까지!!! ㅎㅎ 아아 장난감이 비슷한 세대인 분을 만나니 너무 좋아요! 혹시 '과학상자'도 가지고 노셨나요? 저는 과학상자도 정말 좋아했었는데. (조립은 안하고, 거기의 노란색으로 구멍뚫린 철판들을 치즈라고 하면서 소꼽놀이에 사용했었던...)

    참, 그런데, 요즘 xmaskid님의 블로그 업데이트된게 '이글루스링크 새글'에 안떠요 ;ㅁ; 그냥 자주 놀러가보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스킨을 바꾸셔서 그런건가요?
  • xmaskid 2010/07/09 02:43 #

    과학상자도 있었죠...ㅎㅎ 이공계 가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게 아닐까 싶은데...ㅎ

    이글루스 링크 새글에 안뜨나요? ㅠㅠ 제가 최근 아이폰 앱으로 포스팅하곤하는데 그래서 그러는거 같아요. ㅠㅠ 이럴수가!
  • 프랑스적인삶 2010/07/09 03:07 #

    하하 저 역시 과학상자와 만능키트 덕에 수학과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운거였군요 (게다가 계몽사의 20권짜리 과학전집이 완전 한몫했죠)!
  • Fabric 2010/07/08 22:44 # 답글

    2월에 Colmar에 갔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ㅎㅎ 첫 사진은 누구나 사진을 찍는 포인트인거 같아요 같이 갔던 친구들이랑 단체사진을 저기서 찍었던 기억이 나요 예쁜 도시였죠 이번 여름에는 그러면 쁘띠 베니스를 떠다니는 배를 볼 수 있으려나요 :)
  • 프랑스적인삶 2010/07/09 02:31 #

    2월에 가셨으면 정말 추운데다가 동네도 썰렁하지 않으셨나요? 저번에 꼴마르에서 택시를 한번 탔었는데, 택시 아저씨 말씀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고 2월이 되면 꼴마르는 휴면기에 들어가는 도시라고 하시던데. 이번 여름에 가시면 쁘띠 베니스의 보트를 꼭 타보세요 :)
  • 카이º 2010/07/09 16:06 # 답글

    아아..너무 아름다운 유럽이네요 ㅠㅠ
    가고 싶어 죽겠어요 흑흑;ㅅ;
    그러고보니 그쪽은 주말에 다 쉬지요 참...
    피해서 가야겠는걸요 =ㅅ=;
  • 프랑스적인삶 2010/07/09 16:15 #

    토요일은 괜찮답니다. 단지 일요일이 문제지요. 그러니 일요일에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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