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errey, Mexico - 2010.11.07-13 by 프랑스적인삶

14일 아침에 리조트에서 카메라만 잃어버리지 않았어도 나의 몬떼레이 관련 포스팅은 엄청나게 풍요로웠을텐데. 멕시코 요리하는 과정샷, 몬떼레이에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 그리고 가족 사진들. ;ㅁ;

그래서 아쉽지만 몬떼레이 관련 포스팅은 이렇게 뭉뚱그려서 한개로 얼렁뚱땅 넘어가야겠다.

사진은 도련님이 보내준 몬떼레이 사진 세장만 달랑 올릴듯.

**

Monterrey(몬떼레이)는 관광도시는 전혀 아니다. 도시 자체의 역사도 짧고, 주변에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멕시코 북동쪽 Nuevo Leon 주에 있는 산업도시(즉, 아는 사람을 만나러 가거나 출장차 가는게 아니라면 굳이 멕시코시티에서 비행기타고 갈 이유까지는 없는 도시이다). O가 지난 4년간 가끔씩 이야기 하던 몬떼레이는 "멕시코 느낌이 전혀 안나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멕시코 문화나 특징은 보기 힘든, 그냥 도시"였는데, 가서 보니 정말 그랬다; 

2-3년 전만 해도 몬떼레이는 항상 멕시코에서 제일 안전하고 부유한 도시 랭킹 1위였다는데, 안타깝게도 요즘은 안전하지는 않은것 같다(하지만 여전히 부유한 곳인듯). 

몬떼레이에서의 일주일 간은 O의 가족들을 모두 만나고, 여기저기 볼일보러 돌아다니고, 너무나도 바쁘게 지나가버렸다. 

6일날 멕시코시티에서 하루 자고, 7일 오전 비행기로 아버님과 O와 셋이서 몬떼레이에 도착했다. 모두 함께 모여서 점심을 먹으러 다녀오고 (El Gran San Carlos라는 멕시코 북쪽지방 전문 레스토랑이었음. 혹시나 몬떼레이에서 어디에서 밥을 먹을지 고민이 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 오후에는 가족들 모두에게 선물 증정식. 그리고는 잠깐 눈붙이겠다고 O와 함께 방에 들어갔다가 눈을 뜨니 8일 아침이었다 -_-);; (후에 동생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언니는 그래도 시댁이 편한가봐? ㅋㅋㅋ" 하는 응답을;;;)

O는 Tec de Monterrey라는 대학교를 나왔는데, 8일날 강의하러 가야했기 때문에 나도 따라가서 캠퍼스 구경을 열심히 했다. 
캠퍼스에 사슴이...;;
현재 다니는 학생의 국적에 따라 국기도 계양하는것 같았는데, 한국인 학생도 있나보다!
저 멀리 배경에 보이는 말 안장처럼 보이는 특이한 모양의 산이 몬떼레이의 상징인 산이다.

8일 저녁에 O의 강의가 끝나고 나서 O의 누나(형님?)네 집에서 모두 모여 저녁을 먹었다.

9일에는 어머님, 도련님, O와 함께 몬떼레이 관광을 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건 중앙광장쯤 되보이는 'Macro Plaza'라는 곳에서 보테로의 뚱뚱한 말 조각상 원본을 만났다는것! (아아 아까운 내 사진 ㅠㅠ) 예전에 한국에 잠깐 갔을때 덕수궁에 있는 미술관에서 보테로 전시회를 갔었는데, 그때 본 그 말 조각상(아마 원본은 아니었겠지)이 퍼뜩 떠올라서 반가웠다. 

2010년은 멕시코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해인데,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지 2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멕시코 혁명이 있은지 100년이 되기도 하는 해이다. 마침 멕시코 혁명일은 11월 20일이어서, 도심 곳곳에는 시가행진을 연습하는 학생들이 보였다.

9일 저녁에는 O의 친가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저녁을 함께 먹었고, 10일에는 O의 외가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시간을 보냈다. 

11일 오전에는 O의 큰조카 학교에서 Science Fair Project 발표가 있는 관계로 그 행사 보러 가고 (큰조카는 당당히 1등을 했다!), 오후에는 이런저런 서류를 처리하러 다니느라 (O는 처리하러 다니고, 난 그냥 따라다니기 ㅋㅋ) 바쁘게 보냈다. 

12일에는 나머지 서류처리를 하고, 잠시 쇼핑을 하러 다녔는데, 나는 시어머니와 함께 비키니를 사러 돌아다녔다 -_-); (왠지 시부모님 앞에서 비키니를 입는게 너무 불편해서;;; 안사겠다고 버텼는데, "아니 그럼 해변에서 뭘 입을건데!? ㅇ_ㅇ" 하는 모든 사람들의 반응에 어쩔수 없이...) 정말 여기서 문화의 차이를 잠시 느꼈음 -_-)

13일에는 오전 비행기로 어머님과 O와 함께 멕시코시티행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출발. 아버님은 멕시코 시티 공항에서 합류해서 넷이 함께 진정한 휴가를 시작!

집을 나서는 O.
시차 적응도 안되었는데 여기저기 쫓아다니느라 너무 피곤해서 얼굴이 너무 안되보인다 -_-)

이렇게 몬떼레이 관련 포스팅은 어설프게 끝. (몬떼레이 관련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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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이º 2010/12/18 21:26 # 답글

    힝..;ㅅ; 카메라 어뜩해요 ㅠㅠ 토닥토닥..
    분명 새옹지마라고.. 좋은일 생기실거예요!

    O님은 굉장히 피곤해 보이셔요;ㅅ;
  • 프랑스적인삶 2010/12/20 07:45 #

    정말 O는 저때 너무 피곤해서 거의 쓰러질 지경이었어요. 저날 비행기에서는 내내 잠만 자더라구요 ㅎㅎ

    카메라 ;ㅁ; 처음에는 너무너무 맘상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액땜이라 생각했지요.
  • 찬영 2010/12/19 16:20 # 답글

    멕시코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ㅎ 몬테레이. 한번가보고싶네요 ^-^
  • 프랑스적인삶 2010/12/20 07:45 #

    ㅎㅎ 하지만 몬떼레이는 멕시코에서 볼 것 리스트중 최하위에 두셔도 되요 ㅋㅋ 몬떼레이 말고 볼게 너무 많은 나라더군요!
  • eunhye 2010/12/26 01:2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ㅋㅋ 검색하다 들어왔는데 눈에 익은 사진이 있네요 ㅎㅎ
    떽데몬테레이에 교환학생 다녀온 학생이랍니다.^^ 저기에 이민간 한국학생들도 있고, 저희같이 교환학생으로 가는 학생들도 몇명있답니다. ~
  • 프랑스적인삶 2010/12/29 22:39 #

    아 그렇군요!!! 머나먼 곳에서 태극기를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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