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ico City / Querétaro, Mexico - 2010.11.17 by 프랑스적인삶

17일은 멕시코시티에서 San Miguel de Allende(산 미겔 데 아옌데)로 가는 날 (San Miguel de Allende는 멕시코시티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다). 16일 저녁에 깐꾼에서 멕시코시티로 도착해서 바로 호텔에서 저녁을 보내고, 17일 새벽같이 아버님은 급한일을 처리하러 하루동안 출근하시고 (휴가였는데;;) 어머님과 O와 나는 San Miguel de Allende로 향했다. 

가기 전에, 우선 오전에는 멕시코시티에 있는 매우 유명한 Basílica de Guadalupe(바실리카 데 과달루페)에 들르기로 했다. Basílica de Guadalupe에는 라틴아메리카 카톨릭을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 Nuestra Señora de Guadalupe (Our Lady of Guadalupe)의 원본이 보관되어있는 곳이다. 
처음 지어진 바실리카의 모습.
(멕시코시티는 커다란 호수를 메우고(?) 그 위에 지어졌기 때문에,
멕시코시티 곳곳의 오래된 건물들은 바닥이 가라앉아서 이렇게 기울어져있다.
저 바실리카 안에 들어가보면 바닥이 완전히 기울어져있다는게 확실히 느껴진다.)
사진은 없는데 왼쪽에 아주 약간 보이는 건물이 새로 지은 바실리카이다.
Nuestra Señora de Guadalupe 원본은 새 바실리카에 보관되어있다.
(Nuestra Señora de Guadalupe를 보러오는 사람들의 규모를 감당할 수 없어서 새로 지었단다)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아침 일찍 갔는데도 바실리카 안에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어머님이 설명해주신 이야기를 간략하게 써보면, 거의 500년 전 한겨울에 한 농부가 언덕위에 나타난 성모마리아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성모마리아가 농부에게 그 자리에 바실리카를 지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그 농부에게 증거를 요구하자 성모마리아는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언덕위에 수많은 갖가지 꽃피웠고, 농부에게 그것들을 따가지고 옷에 싸가지고 가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라 했다.농부가 사람들에게 돌아가서 꽃을 내려놓자, 그가 입고있던 옷에는 성모마리아의 모습이 물들어져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원본이 Basílica de Guadalupe에 보관되어있는 Nuestra Señora de Guadalupe임)
저 언덕이 바로 그 언덕.
Nuestra Señora de Guadalupe

난 종교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것들이 매우 성스럽게 느껴졌다.

**

그리고 바로 San Miguel de Allende를 향해서 출발. 2시간 정도 가다가 중간에 우리가 들른 도시는 Querétaro(께레따로)라는 도시였다. Querétaro에서는 약 200년전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하려는 시점에, 독립운동과 관련된 여러 모임이 있었던 도시라고 한다 (멕시코 역사를 잘 모르다보니 이것도 잘 모르겠음;;;). 
드디어 상상만 해오던 멕시코의 느낌이 나는구나.
이런 색깔이나 건물의 모습이야말로 내가 상상하던 멕시코.
(몬떼레이나 깐꾼, 멕시코시티의 모던한 구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모습임)
멕시코 각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를 바로 볶아서 팔던 까페.
좋구나.
멕시코의 교회는 유럽의 교회와 참으로 다르게 생겼다.
확실치는 않지만 이 교회는 Iglesia y Convento de Santa Rosa de Viterbo였던것 같다.
시청 건물에 있던 스테인드글라스.
멕시코에는 Catrina(까뜨리나)라는 이름을 가진 해골모양 인형/조형물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데, 시청에도 Catrina가 있었다!
Iglesia de Santa Clara의 내부.

그리고 어머님이 나에게 정말로 보여주고싶어 하시던 곳은,
Casa de la Marquesa (마르께사의 집).
밖에서 볼떄는 절대로 예상할 수 없는, 스페인식으로 지어진 정말로 화려한 집이었다.
(현재는 호텔로 사용되고 있음)
Marquesa는 이 집에서 독립운동하려는 사람들의 집회를 도와주었다고 한다.
어머님과 O.
공원 벤치에는 멕시코 국기에 있는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독수리가 선인장 위에 앉아서 뱀을 잡아먹고 있는 그림임)
멕시코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데, 구두를 닦는 곳이다.
옛날 멕시코 원주민 모습인것 같다 (잘 모르겠음;;)
Querétaro에서 참으로 신기했던것은 건물의 색깔이었다.
오래된 도시들로 가면 이런 색깔의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며칠뒤에 있을 멕시코 혁명 기념일 행사준비로 바쁜 모습이었던 Plaza de Armas.

**

이렇게 Querétaro를 재빨리 둘러보고, 우리는 San Miguel de Allende로 향했다. San Miguel de Allende에 도착해서 호텔에 체크인하고 저녁을 먹고나니 이미 잘시간. San Miguel de Allende는 다음날 부터 제대로 둘러보았다. 


핑백

덧글

  • 카이º 2010/12/31 21:05 # 답글

    생각보다 멕시코가 꽤 깔끔하고 고풍스러워 보이는 곳이네요!
    날씨도 좋고.. 부러워요!!
  • 프랑스적인삶 2011/01/01 21:16 #

    멕시코는 어떤 곳인지 가보기 전까지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곳이었어요. 사진은 정말 많이 봤었는데, 실제로 가서보니 상상과는 정말 많이 달랐답니다. ^^
댓글 입력 영역


instagram and twitter

instagram & twitter:
@uneviefrancaise


*******

O's Paris Project

------

email to une vie française:
uneviefrancaise@gmail.com

english blog

Do you want to read this blog in English?
click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