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Miguel / Dolores, Mexico - 2010.11.18 by 프랑스적인삶

17일 저녁에 San Miguel de Allende (산 미겔 데 아옌데)에 도착했고, 제대로 둘러보기 시작한건 18일부터였다. San Miguel de Allende는 예전에 뉴욕타임즈 기사에서 이미 본적이 있었는데 (슬라이드쇼는 여기를 클릭), 오래전 스페인 양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주택들과 멕시코의 문화를 접하기 매우 좋은 곳이어서, 은퇴한 미국인들이 많이들 가서 살고있다는 도시이다 (실제로 행인의 반 정도는 미국사람들이었고, 미국에서 거기까지 어떻게 운전해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번호판을 달고있는 차들도 꽤 많았다). 그다지 큰 도시는 아니지만, 매우 안전한 편이고, 골목골목 주택들의 열려진 문을 들여다보면 집집마다 내부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정원(파티오 정원이라고 하는건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San Miguel de Allende에서 우리가 3박4일동안 머물렀던 호텔은 Antigua Villa Santa Monica라는 곳이었는데, 스페인 식민시절의 아름다운 멕시코 건축양식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있는 멋진 곳이었다. San Miguel de Allende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밖에서 보았을때는 그냥 담벼락밖에 보이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너무나 예뻤기 때문에, 건물들의 내부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도록 우리가 묵었던 호텔 내부의 사진을 몇 장 올려야겠다.
호텔 입구
San Miguel de Allende의 건물들은 모두 밖에서 보면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는게 특징;
하지만 문을 들어서면,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운 파티오정원이 기다리고 있다.
호텔의 파티오
뒷마당
정원에는 식물원에서나 보던 광경이!
O와 나는 이 방에. (어머님과 아버님은 옆방에)
방 이름은 Fray José G. Mojica.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게으름 부리는 O는 방에 놔두고) 혼자 호텔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
이런 양식의 오래된 건축물은 본적이 없다보니 (스페인은 바르셀로나만 가봤음), 신기했다.

그리고 어머님과 O와 함께 아침식사 (아버님은 이 날 저녁에 합류하셨음).

멕시코는 우리나라처럼 아침에도 더운 음식을 먹는다 (또띠아와 함께).
이건 어머님 아침식사 - Huevos Rancheros
이건 내 아침식사 - Chilaquiles.
(이거 너무 맛있어서 3일 연속으로 먹었다)
(건강한 식단만 찾으시는 O는 멕시코 음식이 그립지도 않았는지 과일샐러드만 먹더라 -_-)

**

아침식사 후, San Miguel de Allende를 둘러보러 셋이 함께 나섰다.
호텔 바로 앞의 Parque Juarez(빠르께 후아레스)라는 공원.
공원에는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많이 있었다.
공원을 나와서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아니 이건 노새(? 잘 모르겠음).
애들이 땅만 보고 열심히 올라가는데 좀 불쌍해보였다;;
언덕 중턱에 있던 Casa de la Cultura.
Casa de la Cultura에는 미술을 배우는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고,
그 근처에서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패션모델처럼 보이는 사람이
눈부신 조명 아래에서 화보촬영을 하고있었다.
정말이지 이 노란색과 붉은색은 멕시코 건물에 너무 잘어울리는것 같아!
골목 구석구석마다 눈만 돌리면 보이던 아름다운 타일들.
이 집 꼭대기의 화분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날씨는 좋고. (이건 다른 집 꼭대기 화분들)
골목길을 걸어다니다가 아무 호텔/까페/레스토랑/상점에 살짝 들어가보면,
외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의 정원이 안에 들어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여기는 호텔이었던것 같다. 저 계단 위에 방이 있었던듯.)
어떤 레스토랑의 정원에는 이렇게 오렌지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있었고.
나도 정원이 있었다면 이런걸 갖다놨을거야.
San Miguel de Allende의 상징, Parroquía de San Miguel Arcángel.
작지만 정말 아름답다.
저 나무로 된 문이 참 예뻤다.
(여긴 위의 교회 건물이 아닌 다른 건물임)
난 이 노란 담벼락이 너무도 좋았다.
여기 뒷마당에는 Instituto de Bellas Artes라는 곳이 있는데, 그 옆의 까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나는 레모네이드도 마시고 - 기회가 된다면 멕시코의 레모네이드는 꼭 추천하고싶다 )
까페.
이건 골목 어딘가에 있던 초콜릿 가게.
(왠 뜬금없이 초콜릿 가게...라고 하겠지만, 초콜릿의 기원이
멕시코(아즈텍)에서 시작되었다는걸 여기에서 처음 알게되었기에;;; 나만 몰랐던건가? ;ㅁ;)

**

이렇게 San Miguel de Allende를 살짝 둘러보고 (내일 또 둘러봄), 우리는 차로 한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져있는 Dolores Hidalgo로 향했다. Dolores Hidalgo(돌로레스 이달고)는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할때 독립운동이 시작된 도시로, 멕시코 역사책에는 언제나 등장하는 도시라고 한다 (Hidalgo는 멕시코 독립운동을 시작한 성직자의 이름이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므로 어머님이 꼭 보여주고싶어 하셨다. 
여기가 독립운동이 시작된 Parroquía de Dolores.
Hidalgo는 이 교회의 성직자였던듯.
Parroquía de Dolores의 벽면에 있던 타일장식.
혁명기념일까지 1일 8시간 23분 40초 남았음.
(2010년은 멕시코 독립200주년, 혁명100주년 이었다)
공원에 있던 Hidalgo 동상.
Dolores에서는 Hidalgo가 살던 집에 들렀고, 멕시코에서 제일 유명한 가수중의 한명이었다는 José Alfredo Jiménez (호세 알프레도 히메네스)박물관도 둘러보았다 (그가 Dolores 출신이라고 한다). 

**

저녁에 다시 San Miguel de Allende로 돌아와서, 멕시코 시티에서 도착하신 아버님과 모두 함께 저녁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핑백

덧글

  • yooni 2011/01/03 07:48 # 답글

    즐거우셨겠어요 건물색도 너무너무 이쁘구 ...!
    멕시코에두 이런곳이있는진 몰랐네요 ㅎ.ㅎ
  • 프랑스적인삶 2011/01/03 07:54 #

    정말 다양한 건물색에 놀랐어요 :)
    멕시코는 어느지역에 가는지에 따라서 문화도, 건물도 많이 다른것 같더라구요. (저도 아직 잘 모르지만...;;;)
  • 카이º 2011/01/03 19:39 # 답글

    뭔가 멕시코는 상상과 달리 동화나라 같은 느낌이 확 나요 ㅎㅎㅎ
    가보고 싶어요~~

    그나저나 음식들은 뭔가...
    ...음..?! ;ㅅ;
    비쥬얼이..흠..ㅠㅠ
  • 프랑스적인삶 2011/01/04 05:17 #

    ㅎㅎㅎㅎ 저 역시 처음에 저 음식이 나왔을때 비주얼만 보고는 "헉... 내가 도대체 뭘 주문한걸까" 했었는데 맛을 보고나니 이제는 비주얼이고 뭐고 사진만 봐도 먹고싶어져요 ;ㅁ;
  • 2011/01/04 00:5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프랑스적인삶 2011/01/04 05:21 #

    아하!!! 그렇군요!!!! 좋으시겠거요. 그러면 포르투갈어는 매우 쉽게 배우셨겠군요!!! +ㅁ+)b

    저거 이름은 Chilaquile라고 했던것 같은데, 위에분 말씀대로 비주얼이 참 안타깝지요 ㅋㅋ맛은 정말 좋은데.
  • 크리 2011/01/04 18:31 # 답글

    멕시코 정말 너무 예쁘네요ㅠㅠㅠ
    가고싶은 곳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ㅠㅠ
    정원이 너무 깜찍하네요 정말ㅎㅎ 숨어있는 정원!!

    그건그렇고 저 위의 노새들 왠지 자그마해서 귀여워요 ;ㅁ;
  • 프랑스적인삶 2011/01/05 00:44 #

    노새 맞죠? 당나귀인가 노새인가 고민하다가 그냥 노새라고 썼는데. (혹시 그 두 개가 같은건가요? 잘 모름;;)

    멕시코는 제가 상상하던 모습과 너무나 달랐어요. 예쁜곳이 정말 많더라구요. 기회가 되시면 꼭 가보시길 바래요 (하지만 현지인을 알고 가는것을 추천드려요)!
댓글 입력 영역


instagram and twitter

instagram & twitter:
@uneviefrancaise


*******

O's Paris Project

------

email to une vie française:
uneviefrancaise@gmail.com

english blog

Do you want to read this blog in English?
click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