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ico City (Chapultepec), Mexico - 2010.11.23 by 프랑스적인삶

23일은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날.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 11시경에 있었기 때문에, 23일 하루 종일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돌아오는 날 까지도 어머님은 최대한 많은 곳들을 보여주고 싶으셨는지, 오전 일찍부터 모두 함께 호텔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던 Bosque de Chapultepec 에 다녀오자고 제안을 하셨다. Chapultepec(차뿔떼뻭)은 '메뚜기'라는 뜻으로 Bosque de Chapultepec은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도심공원 중에서 제일 큰 공원이라고 한다. 

이름에 걸맞는 공원 마크

Bosque de Chapultepec에는 'Chapultepec 언덕' (이라고 하기에는 좀 높지만)이 있는데, 언덕의 꼭대기에는 Castillo de Chapultepec(Chapultepec 성)이 있다. 이 곳은 역사적으로 이런 저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야기를 하자면 매우 길어지므로 연관된 정보를 링크만 하겠음 -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미국과의 전쟁(1847년) 중, Chapultepec에서 숨진 6명의 Niños Héroes(영웅 소년들)를 기리는 탑.
언덕의 꼭대기를 올려다 보면 성의 한켠이 보인다.
성까지 올라가기에 날씨도 덥고 걷기에 그리 짧은 거리도 아니어서 미니열차를 타기로 했다.
앙증맞은 기차표
언덕 꼭대기에 도착.
올라오기 전, 아래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운 Chapultepec 성.
성 앞에는 커다란 멕시코 국기가 세워져 있다.
Chapultepec 성은, 한때는 군사학교이기도, 황실의 저택이기도, 대통령의 거처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물관 입구에 걸려있던 혁명 관련 그림인듯.
황실에서 사용하던 마차.

성 내부에는 정말 매우 화려한 여러 방들과 전시품들을 볼 수 있다 (사진은 없음).
성의 테라스에서는 멕시코 시티를 내려다 볼 수 있고 (사진 없음;;),
아담하고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정원과도 연결이 되어있다.
그리고 건물에 있던 복도 한곳은 한면이 모두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 되어있는데,
화려함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스테인드 글라스 복도로 가는 길. (창문한칸을 열어놔서 가운데가 텅 비어 보임;)
각 스테인드 글라스 위에는 멕시코의 상징이.
(선인장 위에 앉아서 뱀을 잡아먹는 독수리의 모습)

**

Chapultepec 성을 둘러보고 호텔 체크아웃을 하러 부랴부랴 호텔로 돌아간 후, 오후에는 쇼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머님, 도련님, 시조카는 저녁 7시 비행기로 Monterrey로 돌아갔고, 아버님은 저녁 9시에 업무 미팅을 하러 가시고 (그 시간에 -_-), 그리고 O와 나는 밤 11시 30분 비행기로 다시 프랑스로 돌아왔다.

약 보름동안의 멕시코 첫 방문은 너무나도 즐겁고 신기하고 새로운 것만 계속 보았던 잊을 수 없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O가 어떤 나라에서 어떤 가족과 함께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내가 아무리 글을 몇백줄을 쓴다 해도 내가 느꼈던 그 느낌과 그 생각들은 다 표현할 수 없을듯 하니, 그냥 "너무너무 좋았던 여행"이라고만 쓰도록 하겠다 - 그 느낌과 생각들은 나만의 것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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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멕시코 여행기 링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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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xmaskid 2011/01/24 22:52 # 답글

    미국 살다보니 멕시코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을 갖게 되는데( 납치라든가 납치라든가 납치라든가...ㅠㅠ) 그 고정관념을 완전 깨주는 포스팅들이었어요...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어요!
  • 프랑스적인삶 2011/01/24 23:59 #

    다른나라에 대한 뉴스는 대부분 안좋은 뉴스만 들려오다보니 고정관념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여기에서도 한국 뉴스는 천안함, 북한 공격, 구제역 ... 이런 뉴스만 -_-). 저 역시 실제로 가보기 전에는 왠지 사람들은 게으를것만 같았고, 절대 안전하지도 않고,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심지어 O는 그와는 정 반대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다녀와 보고는 사람 사는 것은 결국 다 비슷비슷 한데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반성을 했답니다. (하지만 역시 Ciudad Juarez나 이런 곳은 가지 말아야겠죠 -ㅁ-);
  • 카이º 2011/01/25 00:44 # 답글

    어느 나라든 저런 성 같은 곳 가면 참 웅장하고 멋져요~
    스테인드 글라스 너무 아름답네요^^
  • 프랑스적인삶 2011/01/25 01:52 #

    정말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였어요 :)
  • roja 2011/01/25 02:11 # 답글

    멕시코 기행문 올리실때마다 앗~멕시코다!! 하구 부리나케 달려와 읽어봐놓고선 이제야 댓글 다네요. 헤헤

    벌써 10년쯤 전이지만 여학연수할때 친구들이랑 갔었던 과나후아또(제일 좋았어요)나 뗴우띠우아깐 저 차뿔테뻭 성들을 볼수 있어서 마치 타임머신타고 돌아간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사람들은 좀 무서워하는 동네인 멕시코시티도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어요. 다른덴 말고 깐꾼은 애들 데리고 한번 더 가고 싶어요. ^ ^

    멕시코가 아무리 위험하다고 하도 전 브라질에 살뿐이고요..(납치율은 거의 비슷한듯)
  • 프랑스적인삶 2011/01/25 08:36 #

    어디에 살아도 위험한 곳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지요. 조심히 그리고 열심히 사는게 그냥 답인것 같아요. 가기 전에 멕시코가 위험하다는 뉴스를 너무 많이 봐서 좀 두려워하면서;; 갔었는데, 정작 가서는 너무나 재밌게 보내다가 왔어요. 물론 가족들이 잘 보살펴 주셔서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시간을 보낸거였겠지만, 그래도 저는 정작 위험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답니다. 멕시코 시티도 어찌나 아름답던지!

    10년전의 멕시코는 어땠었나요. 10년전에 저는 캐나다에 있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같은 대륙(?)에 계셨군요! ;)
  • 가혜 2011/01/26 04:43 # 삭제 답글

    저도 사진 잘 봤습니다. 그리고 꼭 멕시코 가봐야겠다고 다짐도 했고요 ^^
  • 프랑스적인삶 2011/01/26 17:28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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